요즘 iOS 개발자 신입 채용 시장에 대하여

2023-03-18
조회수 6064
"iOS 개발자는 귀해"
"iOS는 연봉 잘 받아"

과연 요즘도 그렇고 신입도 그럴까?
오늘은 iOS 개발자에 대한 취업시장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한다.

 

간단한 2023년 개발자 채용 시장

2023년 개발자 신입 채용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을 한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동시적인 위기로 많은 스타트업과 IT업계에서 경력 개발자 인력까지 구조조정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니 당연해 보인다.
그리고 근 3년간 개발자 채용시장은 한국에서 유례없던 처우경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게 하였고 그만큼 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으니 말이다.

"공급은 많아졌고 수요는 줄어들었다"
이런 배경 속에 iOS 신입 취업시장을 알아보고자 한다.

 

iOS 개발자 과거에는 어땠을까?

iOS는 연봉이 높다?

정말 단순하게 원티드에서 제공해 주는 그래프를 보자.

안드로이드 3351만 원 / iOS 3591만 원으로 약 200만 원 이상의 신입연봉을 보여준다.
어느 정도 평균과 기타 보정이 들어간 수치에서 200만 원 이상의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이 된다.
왜 이렇게 더 연봉이 높을까?

첫 번째, Mac OS의 진입장벽

iOS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Xcode가 필요하다.
Xcode는 Mac OS환경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보니 못해도 5-6년 전으로 따져보면 맥북에어는 필요했다.
100만 원 초중반을 넘어가는 그 당시 사악한 가격.
요즘이야 LG 그램 / 갤럭시 북 200만 원 넘는 건 당연해서 오히려 맥북이 저렴해 보인다.

또 뱅킹/정부 서비스 이용자체는 불가능했던 Mac OS의 호환성...
그거 생각하면 지금은 참 세상 좋아졌다.

두 번째, 배우기 어렵다

Obj-C와 Swift로 구현이 되어야 하는 iOS이다.
당연히 Java보다 교육환경이 좋을 수가 없다. 금융권/정부 시스템 많은 곳에서 Java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됐었다.
그렇기에 다양한 교육시스템과 양질의 교재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 Obj-c가 사용됐던 이력 자체도 적었기 때문에 배움의 허들은 생각보다 컸다.
영어를 무서워하는 한국인들이 영어로 된 Obj-c 콘텐츠를 배우기 쉽지는 않으니까.

세 번째, 시장에 Swift와 Obj-c 개발자가 없다.

위 배우기 어렵다와 연장되는 내용이지만 배우기 어려운 것과 개발자가 많은 것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되니까 분리를 했다.
당연히 한국에는 Java 개발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와 iOS는 모두 제공되어야 하지만 Java로 구현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는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Obj-c와 Swift로 구현할 수 있는 iOS 개발자가 더 적다 보니 희귀하고 연봉이 더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iOS 시장이지만 근 5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변화한 지금의 iOS 생태계

Mac과 iOS의 보급화

"맥북은 카페 입장권"
애플은 단순히 영상이나 개발 등 전문적인 작업을 하던 맥 사용층을 단순 문서작업을 위한 일반 사용층까지 확대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카페에 가보면 맥북은 너무 쉽게 볼 수 있고 대중화되었다.

또 굳이 어디의 어떤 데이터를 들고 오지 않아도 체감상 iOS 유저의 비율은 높은 것은 모두들 알고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애플 사랑은 유별나다. 에어팟, 맥북, 아이폰... 이제는 에어팟 맥스까지...

이제 iOS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전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iOS 개발자는 희소하다는 업계의 정보

이전부터 업계에서 "iOS는 귀해" "iOS는 연봉이 높아"라는 이야기는 여기저기 널렸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카페에서 맥북으로 커뮤니티를 눈팅하던 개발자 취준생은 아마도 이 생각을 해볼 것 같다.

"아 iOS나 한번 해볼까?"
그리고 바로 맥 앱스토어에서 "Xcode"를 다운로드하면 iOS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까.

양질의 교육

이제 Obj-C보다는 Swift가 대중화가 되었다. 보다 간결한 언어로 어느 정도의 배움의 허들도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의 iOS의 커뮤니티와 교육은 생각보다 빠른 발전을 이뤘다.

네이버 산하에서 태동된 넥스트 재단부터 이어져온 네이버 커넥트 부스트 캠프는 매년 훌륭한 iOS 개발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코드 스쿼드, 야곰 아카데미 등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부트캠프나 교육 코스는 상당히 발전 됐다.

또 작년에는 애플도 가세했다.
포스텍과 애플에서 함께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가 출범되었다.

위 코스들은 아무나 쉽게 참여할 수 없는 코스이지만 그 밖에도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인프런과 온라인 코스들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어로...

최근의 iOS 개발자 취업시장

위에서 나열한 iOS의 생태계를 통해서 iOS 취업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넘쳐나는 신입 부족한 경력

사실 위와 같은 불균형 이슈는 단지 iOS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iOS는 조금 더 극단적으로 신입과 경력의 수요가 갈리는 것 같다.

* 필자가 뇌피셜로 그려본 연차별 개발자의 수

크로스 플랫폼과 경쟁하는 신입

몇 년 전부터 React Native와 Flutter와 같은 크로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일반 웹뷰 사용도 활발하다)
경력 네이티브는 뽑기 힘들고 비싸니 소규모 스타트업(시리즈 C 이전 스타트업)은 생산성의 이슈로 크로스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 회사에서 수요는 있더라도 네이티브가 필요한 일부분의 기능을 위해 적은 숫자로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그렇다 보니 신입의 네이티브 개발자의 수요는 대부분 네카라와 같은 빅테크/유니콘 스타트업/대기업 정도로 집중되어 있다.

모두들 가고 싶어 하는 그 회사들이고 당연히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최근 늘어난 신입 iOS 개발자의 공급은 높고 수요는 동일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 하반기부터 찾아온 경제위기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위기까지 찾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에서도 권고사직과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도 최근 어려운 스타트업의 희망퇴직 바람은 쉽게 들려온다.

최근 데브시스터즈 사업 축소 이슈에 따른 iOS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와 같은 극단적인 예시도 볼 수 있다.

효율화의 일원으로 네이티브 개발자보다는 웹 개발자를 선호할 수 있는 것 역시 예상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위와 같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보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마치며

이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iOS 배우지 말아라" 이런 목적으로 작성된 글은 아니다.
단지 현재의 시장상황과 현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iOS와 Swift는 장기적으로 매력 있고 가능성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안 믿는다면 뭐 애플을 믿는 것은 더 쉬운 방법일 것 같다.)

당연히 실력 있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좋은 대우와 높은 연봉으로 모셔가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이제 iOS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글은 iOS 개발자의 미래에 대해서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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